Qui fert pondus coronae velit

제발 나를 Windows로 돌아가게 해 주세요!

문제는 USB에서 사용하는 파티션 형식에 있습니다. dd 명령어를 이용하여 USB를 만들고 나서 오셨다면, 이제 꿈에서 깨어날 시간입니다. dd 명령어로는 Windows 10 설치가 가능한 USB 부팅이 불가능합니다.

저도 dd 명령어에서 오류가 있었을까 싶어 두 번 정도 더 시도해 봤습니다. 시간만 날렸습니다. 방법은 찾았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Windows는 쓰고 싶지 않습니다. 충분히 리눅스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Windows로 돌아가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해결 방법을 올려드립니다.

lsblk 명령어로 USB 가 위치한 파일명을 알아내면 fdisk 명령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lsblk 명령어를 사용하여 현재 USB가 위치한 파일명을 찾습니다. 위 스크린샷과 같이 저의 USB는 /dev/sdc 에 위치해 있습니다. lsblk로 출력되는 USB 파일의 이름은 다른 분들께 sdb 로 보일 수도 있고, sdd 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dd 명령어 사용 이전에 SIZE 에서 출력된 용량이 USB에서 사용 중인 용량과 비슷한지, TYPE 에서 disk 로 지정되어 있는지 한번 더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확신이 가지 않는다면 USB를 제거하고 lsblk 명령어를 다시 실행해 보면 되겠습니다.

sudo fdisk /dev/sdx

sudo 명령어를 사용한다면 관리자 비밀번호가 필요합니다. fdisk를 실행합니다.

fdisk 를 실행하고 나서 해야 할 일은 파티션을 만드는 일과 부팅 플래그를 지정하는 일입니다. 파티션이 무엇인지, 부팅 플래그가 무엇인지, 커피값보다 비싼 USB에 무슨 짓을 하는지 알고 계셔야 할 것 같아 아래에 약간의 설명을 적습니다.

파티션은 실제로 사용 가능한 영역입니다. USB의 비어 있는 영역에 파티션을 만들어 실제로 사용 가능한 영역을 만듭니다. 파티션 만들기에 비유하자면 비어있는 땅 위에 물건이 들어갈 수 있는 방을 만드는 일입니다.

부팅 플래그 지정은 현재 작업 중인 USB가 컴퓨터에 꽂혀있다면 컴퓨터가 USB를 이용하여 부팅을 시작해도 된다, 라고 알려주는 값을 만드는 일입니다. 부팅 플래그가 없다면 USB가 꽂혀있어도 부팅 불가능으로 인식합니다.

머리가 아프시다면 그냥 넘어가셔도 됩니다. USB 파티션 만들기는 흔히 포맷 작업으로 불립니다.

위 스크린샷에서는 USB 안에 지정된 파티션이 없습니다. 만약 /dev/sdx 아래에 지정된 파티션 sdx1이 있다면 fdisk 작업 이전 d 키를 눌러 기존 파티션을 삭제해 주셔야 합니다.

d키를 입력하고 엔터를 눌렀지만 만들어진 파티션이 없으니 에러가 나왔습니다.

다음으로 해야 할 일은 파티션 만들기입니다. 새 파티션을 전체 용량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n을 입력하고 엔터, p를 입력하고 엔터, 엔터, 엔터, 엔터

파티션을 만드는 방법은 스크린샷 설명과 같습니다. 더 이상 복잡해질 이유도 없습니다. 단지 저희가 집중해야 할 곳은 파티션을 만든 이후 type 이 Linux로 설정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Microsoft가 아무리 친절해도 리눅스 USB 위에 올려진 파일을 읽을 수는 없습니다. 읽는 방식이 서로 다르니까요. dd 명령어로 파일이 복사되면 Linux 파티션 위에 파일이 올라갑니다.

fdisk에서 w를 입력하고 엔터를 누르면 파티션 작업이 완료됩니다.

Windows에서 사용하는 FAT32 파일 형식으로 USB를 포맷하였습니다.

lsblk 명령어로 파티션을 확인해 보면 제 USB에는 기존에 없던 sdc1 파티션이 생겨 있습니다. 아직까지 Windows를 위한 사용은 불가능합니다. fdisk 에서 보았듯이 Linux 전용으로 만들어진 파티션이기 때문에 Windows 전용으로 바꾸어 주어야 합니다.

sudo mkfs.vfat -F 32 /dev/sdx1
sudo fdisk /dev/sdx

마지막으로 부팅 플래그를 설정해 주어야 합니다. a 입력하고 엔터, w 입력하고 엔터.
fdisk 설정은 이제 전부 끝났습니다.

Windows ISO에 들어 있는 파일들을 전부 USB로 복사해 주세요.

아래 링크에 작업을 위한 마지막 파일이 있습니다. Current stable version을 다운로드 받아 주세요. 다운로드 받은 압축 파일을 해제하고 아래와 같이 입력해 주시면 됩니다.
http://ms-sys.sourceforge.net/

make
cd bin
sudo ./ms-sys -7 /dev/sdx
sync

이 부분이 마지막입니다. 이 과정이 없다면 검은 화면 속 커서만 보이게 됩니다.

ms-sys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USB에 MBR을 설치했습니다.

모든 과정이 끝나고, 부팅 이후 보이는 Windows 로고와 함께 더 이상 리눅스로 돌아올 생각은 없을 테지만, 왜 다시 Windows로 돌아가야 할까요?

Linux에서는 USB 포맷 한번도 힘들어서일까요?

카테고리: 리눅스

0개의 댓글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